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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작은 상처에도 감염될 수 있다. (백신 종류, 증상, 치료 대처법)

by mynews6980 2025. 7. 3.

파상풍 관련 사진
파상풍 관련 사진

파상풍은 조금 한 상처에서도 감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세균성 질환입니다. 감염되면 신경계가 마비되고 호흡 곤란이 발생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상풍의 백신 접종,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예방이 최선인 파상풍,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과 백신 종류

파상풍은 백신으로 완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거나, 과거 접종 이력을 확인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노인층,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야외 작업이 많은 사람에게 더욱 위협적입니다.

예방접종 스케줄 (질병관리청 기준):
- 영유아: 생후 2, 4, 6개월에 1차 접종(DTaP)
- 15~18개월: 4차 접종
- 만 4~6세: 5차 접종
- 11~12세: Tdap 접종
- 성인: Td 또는 Tdap으로 10년마다 추가 접종

Tdap 백신은 파상풍뿐 아니라 디프테리아와 백일해까지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입니다. 임산부는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을 1회 접종하면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40대 이상 성인의 약 70%가 파상풍 항체가 부족한 상태이며, 그중 대부분이 자신의 예방접종 이력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감염 발생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피부가 노출되는 일이 많아 작은 찰과상조차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미뤄서는 안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감염 후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쉽고 비용도 적게 들며, 백신의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주사 부위 통증, 발열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백신 종류 요약:
- DTaP: 영유아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Tdap: 청소년/성인용 3가 백신
- Td: 성인용 2가 백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 접종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으며, 특히 50대 이상은 백신 상태를 확인해 추가 접종을 권장드립니다.

파상풍 감염병의 원인과 주요 증상들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lostridium tetani)라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이 세균은 공기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며, 흙, 녹슨 철물, 동물 배설물 등에 존재합니다. 사람이 직접적으로 세균과 접촉하게 되는 경로는 대부분 외부 상처입니다. 예를 들어 녹슨 못에 찔리거나, 흙이 묻은 칼에 베이는 경우, 상처 부위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파상풍균이 인체에 침입하면 신경독소(테타노스파스 민)를 생성하게 되며, 이는 신경계에 작용해 근육 경직과 전신 경련, 호흡 마비를 유발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 없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치사율은 치료받지 못할 경우 약 90% 이상, 치료받더라도 중증일 경우 30~40%에 달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턱 근육 경직 (입을 벌릴 수 없음, 악관절 증후군)
- 목, 등, 복부, 사지의 강직 및 경련
- 고열, 불안, 발한
- 감각 과민, 빛·소리에 대한 민감 반응
- 호흡 곤란, 후두 경련

증상은 대개 감염 후 3~21일 이내에 나타나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주 이내에 증상이 시작되면 치명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파상풍은 사람 사이 직접 전염이 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상처 관리, 위생 습관, 예방접종 이력이 가장 중요하며, 가정이나 야외 활동 중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감염 후 치료 방법과 응급 상황 대처법

파상풍은 감염된 후 발병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기 때문에 감염 후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기본 구성:
1. 항생제 투여: 메트로니다졸이나 페니실린 등을 사용해 세균 억제
2.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 이미 생성된 독소 중화
3. 상처 부위 절제 및 소독: 세균 제거
4. 경련 억제제 투여: 디아제팜, 미다졸람 등으로 신경 안정
5. 인공호흡기 치료: 호흡 근육 마비 시 생명 유지
중증 환자의 경우 평균 입원 기간이 3주 이상, 회복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며, 후유증으로 만성 근육통, 신경장애가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의 초기 대응이 생명선이 됩니다. 감염이 의심될 수 있는 외상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중요합니다:
응급 상황 대응법:
- 상처 발생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세척
- 과산화수소, 베타딘 등으로 소독
- 5년 이상 백신 미접종 시 병원 방문 필수
- 의료진에게 상처 깊이, 오염 정도, 백신 이력 알리기
- TIG와 백신을 병행 접종 필요 여부 판단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맞았던 것 같아서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큰 오산입니다. 파상풍은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한 번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도 면역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백신을 다시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로, 2023년 국내에서도 60대 남성이 녹슨 공구에 손을 찔린 후 병원 방문을 미루다 호흡 마비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과거 백신 이력이 없었으며, 증상 발현 2일 만에 전신 경련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의료진의 빠른 대응으로 회복했지만, 이후 몇 개월간 재활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파상풍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위협입니다.  누구나 작은 상처 하나로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발현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고 회복에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예방접종만 제때 시행하면 100%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마지막 접종일이 10년을 넘었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Td 또는 Tdap 백신을 맞길 바랍니다. 그리고 야외활동 전후에는 상처 관리와 위생에 신경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일,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